구찌, 그린 카펫 챌린지 핸드백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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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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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찌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구찌는 14일 친환경·윤리적 공정 과정을 통해 제작된 첫 핸드백 컬렉션 '그린 카펫 챌린지(이하 GCC) 핸드백 컬렉션'을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리다 지아니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디자인한 시그니처 핸드백 라인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제품의 친환경 소재 원산지와 생산 이력을 담은 '구찌 GCC 패스포트'와 함께 제공된다.

GCC 핸드백 컬렉션은 열대우림 보호 연맹이 삼림 파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인증한 친환경 목장의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국제인증표준을 준수해 친환경 공정 과정을 거쳐 제작됐으며 제품의 안감에는 유기농 코튼 소재가 사용됐다.

구찌의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 소재의 공정 무역 및 지속가능성을 장려하는 '그린 카펫 챌린지'와 '세계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소 목축업으로 인한 과도한 삼림 벌채, 가죽 공정 과정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고 생태학적으로 더욱 효율적인 공급 시스템을 갖춘다는 취지에서 세 파트너사가 뜻을 모았다.

프리다 지아니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벌채로 인한 환경 문제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높이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이런 구찌의 정신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의 가치와 뛰어난 품질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보백, 탈부착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의 탑 핸들 토트백, 뉴 재키백으로 구성됐고, 각 제품에는 GCC라벨이 붙어 있다.

한편, 구찌는 컬렉션의 출시와 동시에 세계야생동물협회에 5만 유로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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