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저우성 위생청은 올해 21세의 환자가 이날 오전 9시41분께 병세가 악화하면서 다기관 기능 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지난 2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으며 H5N1형 진단을 받고 구이저우성 인민의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구이양에선 31세 남성도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현재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이들이 조류 등과 접촉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I는 2003년 말과 이듬해 초 중국에서 대유행해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65명이 AI로 사망했다. AI에 감염되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세와 함께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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