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0.9% 늘어난 4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2개월째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5억 달러 규모에도 미치지 못하는 둔화세를 나타냈다.
수출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승용차(23.6%)·무선통신기기(14.6%)·반도체(9.0%)와 석유제품(10.8%)과 화공품(18.0%)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가전의 경우는 15개월 연속 감소세 상황을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미국(21.3%)·중국(16.6%)·일본(6.9%)·동남아(7.7%) 등에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6.9%)의 경우는 석유제품·화공품 등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EU(-3.2%)·중남미(-1.4%)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EU 수출 부진은 자동차부품·선박·반도체 등의 판매 감소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가스(37.6%)·석유제품(19.0%)·화공품(4.9%) 등은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원유(-1.5%)·석탄(-35.4%)·철강(-3.6%)의 수입이 줄었다.
소비재(13%)·원자재(2.1%)·자본재(4.7%) 수입은 증가한 수치로 소비재 중 대두(82.6%)·사료(29.6%)·쌀(81.9%) 등의 곡물류가 두드러졌다. 또 소고기(46.2%)·가전제품(15.6%)·승용차(12.7%) 등의 수입 폭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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