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삼성전자서 매출 둔화… 증가율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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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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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자로부터 올리는 매출 증가율이 1년 만에 40%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작년 3%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4일 내놓은 내부거래 내역에서 2012년 4분기 삼성에버랜드로부터 1650억6800만원어치 상품ㆍ용역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같은 해 1~3분기치 4394억8600만원을 합친 액수는 6045억5400만원으로 전년 5875억1200만원보다 2.90% 늘었다.

이에 비해 2011년에는 1년 새 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42.54%에 달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011년 국내 총매출 2조6786억4200만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조1964억5800만원을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이 회사는 유원지(경기 용인 에버랜드) 운영 외에도 조경, 건축방재, 식자재도매, 단체급식, 부동산관리, 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면서 계열사에 관련 상품ㆍ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총수와 친인척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46%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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