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홍콩 등 10개 노선 국제항공 운수권을 6개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한국~홍콩 등 7개 노선에 대해 주 13회, 주 3732석, 주 225t, 아시아나항공이 부산~광저우 등 4개 노선 주 4회, 주 2100석, 주 225t을 배분 받았다.
저비용항공사로는 제주항공이 한국~러시아(하바로스크) 등 2개 노선 주 4회, 주 1330석, 진에어가 한국~홍콩 주 366석, 이스타항공이 한국~홍콩 주 1701석, 티웨이 항공이 한국~홍콩 주 1323석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았다.
서울~홍콩 여객의 경우 대폭 운수권이 배분돼 기존 운항사 운항횟수가 크게 늘어났고 2개 저비용항공사가 취하애 비용·스케줄 면에서 소비자 선택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다음달 31일부터 항공자유화가 이뤄지는 서울~동경(나리타 공항) 노선과 함께 동북아 주요 도시간 통합항공시장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홍콩 화물은 그동안 정기편 외 부정기편을 주 1~2회씩 운항했지만 앞으로는 수요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정기편 화물운송이 이뤄지게 됐다.
청주~항저우 주 1회, 부산~광저우 주 2회가 이미 주 7회 미만 운수권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게 배분돼 이용객 스케줄 편의성이 증대된다. 한국~키르기즈스탄 주 2회 등도 새로 배분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