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김종진 전 통상관(차관보급)이 15일 FAO 남남협력·재원동원국장으로 부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는 FAO에서 개발도상국 간 협력과 각종 사업의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우리나라가 1949년 FAO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한국인이 FAO 본부 고위직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행정고시 24회인 김 전 통상관은 1988년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 협상을 시작으로 농업 분야의 다자·양자 간 통상협상과 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부터는 FAO 아태지역총회 고위급회의 의장을 맡아 2년간 활동하면서 아태지역의 식량안보 상황 개선 논의 등을 주도했다.
FAO는 1945년 설립돼 기아 퇴치, 개도국 농업·농촌 개발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191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