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체코항공의 최대주주인 체코항공홀딩스가 추진하는 지분 44%에 대한 입찰에 대한항공이 참여한다.
지난달 말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한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마치고 오는 3월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체코항공 인수전 참여는 유럽 노선의 강화 차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체코의 국영항공사인 체코항공의 인수가 이뤄질 경우, 대한항공은 동유럽과 이를 거점으로 한 유럽 노선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지분 인수가 이뤄지더라도 경영권은 여전히 체코 정부측인 체코항공홀딩스가 가지고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대한항공 외에도 카타르항공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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