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인도산업박람회의 동반국가 참가 및 인도 진출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한 제4차 투자촉진협의회 개최 등 ‘무역·투자’ 측면의 입체적 협력 채널을 가동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한·인도 수교 40주년에 맞춰 양국간 상생발전을 위한 무역·투자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무역 2조 달러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석 지경부 차관은 이날 '2013 인도 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한·인도간 역사적·경제적 관계와 양국간 상호교류를 통해 경이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면에서 동반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2개 국가와 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인도 산업박람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뉴델리 프라가티 메이단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의 산업박람회다. 한국은 지난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반국가관을 개설해 LG전자,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총 76개 한국기업들이 참가했다.
동반국가관은 특정 1국가를 동반국가로 지정해 박람회 참여국가 중 유일하게 정치·경제·역사·문화 등 대대적인 국가 홍보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양국간 동반발전을 위한 △한·인도 투자협력 및 CEPA 활용포럼 △글로벌 인재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한·인도 수교 40주년 기념만찬 △한국기업의 물품기증식 등 다양한 분야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에는 조석 지경부 차관과 서라브 찬드라 인도 상공부 수석대표간 제4차 한·인도 투자촉진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투자·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를 제안하는 한편, 한국기업의 애로해소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조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기업의 애로해소가 인도경제발전과 기업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도 정부에 우리기업 애로 해소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코트라(KOTRA)도 복잡한 관세, 인증문제 등 우리기업 공통애로 해소를 건의했으며, 추진 중인 라자스탄주 한국전용공단 조성사업에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에너지관리공단도 인도 에너지효율국에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을 제안했으며, 포스코·대우인터내셔날·SK건설·LG Polimer India 등 현지기업 관계자는 인허가 처리·조세환급 등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인도정부에 CEPA개선 협의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하고 양국간 민간경제협의체 개최 지원을 표명했다.
인도측은 인도의 ‘국가 제조업 육성정책’,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프로젝트 등 자국의 주요 산업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국정부와 기업의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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