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긴장속 3.1절 공동행사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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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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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 또 다른 2차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남북이 3.1절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15일 다음달 3.1절을 맞아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도 지난 1월 22일 팩스로 "북남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룩하는데 적극 이바지하는 3ㆍ1인민봉기 94돌 기념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2월 1일 개성에서 진행하자"고 답했다.

정부 당국자는 3.1절 공동행사는 애초 우리 정부쪽에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측은 "개성 실무접촉에 대한 확고한 담보가 된 후 접촉 날짜를 협의해 확정하자"며 공동행사 개최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 정부도 "북한 핵실험이라는 상황을 감안해서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정부 당국자는 덧붙였다.

따라서 3.1절 남북공동행사의 개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일 공동행사가 개최될 경우 이는 새정부의 첫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출발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측에서도 (행사를 위해) 실무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중이지만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에서 정부측에 공식적으로 협의를 신청해 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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