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지원법 정책토론회, 택시업계 반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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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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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물리력 행사 유감, 법적조치 검토”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의 대체법안인 ‘택시 지원법’ 추진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정책 토론회가 택시 업계 반발로 무산됐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한교통학회 주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택시 운수종사자 100여명이 몰려왔다.

이들은 단상을 점거하고 택시법을 반대한 패널만 모아놓고 여는 토론회는 짜고 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 종사자들은 물병을 던지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택시법의 재의결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던 이들은 오후 4시께 대한교통학회가 토론회 무산을 공식 선언하자 해산했다.

국토부는 택시 노조의 물리력 행사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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