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전소 차량서 유골...차량 화재가 원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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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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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경기도 파주시 한 도로에서 불에 완전히 탄 승용차와 함께 
차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이 유골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차량 화재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9시 40분 경기도 파주시 가월리 37번 국도 인근에서 불에 탄 차량이 발견됐다. 차 조수석에서는 차주인 A(47.여)씨가 불에 탄 채 유골로 발견됐다.


화재 당시 119신고와 목격자는 없었으며 사고 장소가 외진 길이어서 행인의 신고로 발견되기 전까지 신고접수와 목격자가 없었다.


숨진 A씨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살았으며, 아버지도 경찰에 의해 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직장 동료와 지인들을 상대로 벌인 탐문수사와 인근 CCTV 분석 결과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까지의 A씨의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회식을 한 뒤 직접 차량을 몰고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아직은 범죄와 관련한 흔적은 없으며, 화재의 발화 시간은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부터 16일 오전 9시 30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이 나온 것은 없지만 범죄에 희생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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