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경제구가 건설되는 산동반도 7개중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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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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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중국 최초의 대형 해상경제 개발계획으로 차후 대규모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산동반도(山东半岛) 블루경제구(蓝色经济区)는 지난 2011년 1월 4일,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산동반도 불루경제구 발전계획’을 정식인가 받았다. 산동반도를 중심으로 관할 해역 300만k㎡ 권역을 포함, 대외무역 90% 이상이 해상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이 계획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블루경제구가 건설되는 산동반도는 어떤 곳인가?

2009년 산동성의 해양생산총액은 6040억 위안으로 전국 해양생산총액의 18.9%를 차지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어업, 제염업, 해양공정 및 해양전력업의 발전속도는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산동반도는 중국최대의 반도(半岛)로써 해안선의 길이가 3345km, 200개가 넘는 만(湾), 1만 톤 급 이상 선박이 정박 가능한 수심을 지닌 곳은 51개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해양경제의 요지임에 틀림없다. 산동반도는 발해(渤海)와 황해黄海에 인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한반도 및 일본열도와 마주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황허(黄河)중하류, 남쪽으로는 장삼각지역(长三角地区), 그리고 북쪽으로는 징진지(京津冀) 도시권과 접해있다. 특히 연해 수역에는 약 23억8천만 톤의 천연오일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빈하이(滨海) 탄전의 매장량은 9억4백만 톤, 해저광물자원의 잠재매장량은 100톤 이상으로 추정 되고 있다.

◇블루경제구가 건설되는 7대 주요도시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산동(山东)성 모든 해역과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 웨이팡(潍坊), 르자오(日照), 동잉(东营), 빈저우(滨州) 7개 도시, 4개의 현(县)급 도시 등을 포함, 해역 면적 총 15만9천5백k㎡, 육지 면적 총 6만4천k㎡를 개발 범위로 정했다. 2015년까지 현대 해양산업체계를 구축해 해양생산총액 연 평균 성장률을 15% 이상, 전체 해양경제 성장에 대한 해양과학기술의 기여도는 약 65%로 높이고 구역 내 평균생산총액을 8만 위안 이상, 도시화 수준을 약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해양생산총액 성장률을 12% 이상으로, 구역 내 평균생산총액을 13만 위안 수준으로 높이고 도시화 수준을 70% 이상 달성한다는 것이다.

◇칭다오를 중국 동부 연해지역의 선두도시로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도시의 발전목표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해 국제시장을 개척하고 광범위한 서부 내륙지역을 개척하는 것이다. 7개 중심도시의 지위와 역할을 강화하여 블루경제구 발전의 중요한 전략적 지역으로 만들며, 칭다오를 국가급 중심도시로 육성해 산동성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의 선두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7대 도시들의 도시별 특징을 살펴보면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7대 도시들을 산업분포, 도시발전현황 등의 기준으로 향후 주요 발전방향과 지역 포지션을 확정했다. 칭다오는 7개 도시의 선두도시로 현대화서비스중심, 문화중심, 국가해양과학연구 및 산업개발중심, 국가현대제조업 및 첨단기술산업단지, 동북아국제항공운송중심, 국제 해변 휴양지로 조성된다.

옌타이는 중요한 제조업 기지와 항구도시, 지역 금융.무역.서비스 중심, 중국의 중요한 휴양도시로, 르자오는 중국 동남 연해의 중요한 해변산업기지로, 웨이팡은 해양화학공업과 현대 제조업 도시로, 웨이하이는 한.중 경제벨트의 교두보로, 동잉은 석유화학공업을 바탕으로 한 산동성의 중요한 공업도시, 그리고 생태특색도시로, 빈저우는 기계제조, 섬유, 날염을 위주로 하는 현대산업단지 및 공.상업중심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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