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운용사 40%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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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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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40% 가까이 지난 3분기(2010년 10월~12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84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7.9% 감소한 11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말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비용이 10.9%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펀드 설정액과 일임 계약고가 늘어 4.5% 증가한 39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872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기준 최상위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어 KB자산운용 109억원, 한국투신운용 95억원, 신한BNP파리바운용 66억원, 삼성자산운용 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운용사의 분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전체 순이익 85%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수탁고는 31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 314조9000억원에 비해 0.7% 증가했다. 투자일임과 자문계약고는 27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266조4000억원 대비 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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