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등록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1만5930대로 전년에 비해 6602대, 70.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고가격이 높지만 개별소비세,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사용료 등 감면 혜택이 많다. 또 최근 연비가 대폭 향상되면서 경제성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에 등록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저공해차량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운행할 경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100% 면제된다. 또 수도권의 공영주차장이나 지하철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기존 주차요금에서 각각 50%, 최대 80% 덜 낸다.
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천천히 가속하고 완속 제동을 하는 친환경 운전방법(에코모드)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2년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는 296만9184대로 전년 대비 8145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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