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CC에 따르면 층간소음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들이다. 가구를 나르거나 청소기를 돌리는 경우도 소음은 발생하지만 아이들이 발을 구르고 뛰어 놀 때 가장 큰 소음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환경부가 ‘층간소음 이웃 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아이들의 뛰는 소리나 발구르는 소리가 층간소음의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올 겨울처럼 눈이 많이 오고 강추위가 이어지는 한 겨울에 아이들의 실내활동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 무작정 아이들을 밖으로 내몰 수 없는 상황에서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하다.
KCC는 최근 출시한 친환경 바닥재 ‘숲 황토 순’ 뽀로로 바닥재가 그러한 역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5mm의 두께로 고탄력 발포층을 사용해 아이들이 뛰는 환경에서도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실제 한 대기업 건설사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일반 콘크리트 대비 약 24dB의 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뽀로로 바닥재는 또한 아이들이 뛰어 놀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두꺼운 쿠션층도 적용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 표준원의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의 안전기준’ 고시에 따라 프탈레이트계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 어린이 피부에 직접 닿아도 무해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를 패턴화 했고 다채로운 컬러로 공부방, 놀이방 등 어느 곳이나 잘 어울린다.
KCC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공동주택의 사건들의 주원인인 층간소음은 바닥재의 선택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한 안타까운 일이었으며,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아이들의 뛰노는 소음은 KCC 뽀로로 바닥재가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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