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철 부회장(왼쪽 셋째)과 차남규 사장(넷째)을 비롯한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지난달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열린 ‘고객중심경영 선포식’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실질적인 출범 원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었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뉴 비전 달성을 위한 고객 중심 경영 실천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자산운용 고도화를 통한 수익 증대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확보 등 4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한화생명은 기존 경영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객전략 추진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이 조직은 상품 개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고객과 관련된 전 과정에 대한 고객경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7년 보험서비스의 기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완벽하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평균 처리기일 3일 이내 달성률 99%, 이용 고객 서비스 만족도 100점을 목표로 ‘찾아가는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립한다.
한화생명은 영업체질 개선 전략인 NSP(New Stimulation Program) 운영을 시작으로 보험업의 근간인 영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영업조직의 문제점과 해결안을 도출하는 맞춤 육성 프로그램인 NSP를 통해 관행처럼 여겨졌던 생각과 업무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영업문화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재무설계사(FP)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이들을 보험설계사가 아닌 금융전문가로 육성하는 로드맵을 강화한다.
한화생명은 우수한 FP를 적극 확보하고, 더 큰 성과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 전경. |
한화생명은 저금리 기조를 감안해 자산운용의 고도화를 통한 수익 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처를 다변화하고, 해외채권 및 대체투자를 확대해 투자수익을 증대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09년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붙인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 안정적 조직과 꾸준한 신계약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지난해 말 영업을 개시한 중국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국내 영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지 보험사의 지분을 인수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영업 인프라를 구축해 올해 안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이들 국가 외에도 다양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3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상품 판매채널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진행해 미래 사업기회를 발굴 및 육성한다.
생보업의 본질인 고객의 건강과 행복한 내일을 위해 신사업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을 가장 상층부에 놓고 신규 브랜드 정착과 글로벌 브랜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범한 한화생명에게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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