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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올해 매출 3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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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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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과 매출목표를 발표했다.

CJ그룹은 19일 올해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등에 총 3조2400억원을 투입키로 확정했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1년 투자 실적(1조6900억원)과 비교할 때 두 배 가까이(91.7%) 늘어난 수치다. CJ그룹 전체 투자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투자액은 총 2조8700억원이었다.

CJ는 국내 2조3400억원, 해외 9000억원으로 나눠서 투자를 집행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00억원, 2000억원씩 증가한 금액이다.

국내 투자는 시설 투자와 R&D 투자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 부문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관련 시설 확보 △물류 부문 항만 및 택배 관련 기반시설 구축 △통합 연구소 건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같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상 첫 매출 30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라는 CJ그룹 4대 사업군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총 33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J그룹 매출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4년 만인 지난 2011년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0조원을 돌파함으로써 6년 동안 3배 이상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1년말 CJ대한통운 인수로 4대 사업군을 완성한 것을 계기로 그룹 성장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통해 그룹 매출 33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J그룹 글로벌 사업은 중국과 베트남을 거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는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 공장 증설 및 한식세계화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2010년 이후 본격화한 CJ CGV의 해외 사이트 확장, CJ푸드빌 해외 매장 확대 등에 그룹의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다양한 해외 업체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CJ그룹은 덧붙였다.

한편, CJ그룹 올해 채용은 72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채용 실적(6800명) 대비 5.9%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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