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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형제·친구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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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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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연결혼정보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예비부부들이 형제·친구들에게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냉장고와 청소기, 에스프레소 머신 등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웨딩컨설팅 기업 가연웨딩은 18일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받고 싶은 결혼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형제나 자매로부터 받고 싶은 결혼 선물은 냉장고가 3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TV가 27%로 2위를 차지했고, 3위 세탁기(21%), 4위 에어컨(16%), 5위 침대(4%) 순으로 나타났다.

친구로부터 받고 싶은 결혼 선물 1위는 청소기(로봇·스팀·진공 청소기 등)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각각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식기 세척기(13%), 광파 오븐(12%), 밥솥(5%) 순으로 집계됐다.

예비부부가 서로에게 받고 싶은 선물로는 미혼여성의 경우 가방이 앞도적인 지지로 1위(40%)에 올랐다. 뒤이어 태블릿PC·노트북(26%), 화장품 세트(13%), 의류(12%), 신발·지갑(9%) 순이었다.

미혼남성들은 태블릿PC·노트북(5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가방·구두(17%), 보드, 자전거 등 취미용품(15%), 전기 면도기(11%), MP3용 오디오(4%) 순이었다.

가연 관계자는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일수록 혼수 마련에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고가의 가전·가구류가 주를 이루었으며, 가장 가까운 가족인 만큼 결혼 선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결혼 선물은 선물하는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합리성과 트렌드, 받는 사람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선물을 하는 것이 현재 젊은 세대들이 추구하는 결혼 선물 문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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