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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디즈니랜드 7년래 첫 흑자…일등공신은 中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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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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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개장 이래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던 홍콩디즈니랜드가 물밀 듯 밀려오는 중국 본토 관광객 덕분에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19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디즈니랜드가 18일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순익 1억900만 홍콩달러를 거둬들여 흑자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영업매출액은 전년 보다 18% 오른 42억7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년 간 70% 오른 수준으로 이로써 디즈니랜드는 홍콩에서 영업매출액이 가장 높은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신문은 홍콩디즈니랜드가 개장 7년 만에 사상 최초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본토 관광객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콩디즈니랜드 입장객의 절반 가량이 중국 본토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홍콩 관광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홍콩을 방문한 국외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4380만명이며, 이 중 중국 본토 관광객이 70% 가량인 3140만명에 달했다.

앞서 홍콩디즈니랜드는 지난 2010~2011년 각각 7억1800만 홍콩달러, 2억37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줄곧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디즈니랜드가 적자난을 겪으면서 홍콩 당국은 홍콩디즈니랜드의 향후 40년간 수익 기대치를 기존의 800억~1480억 홍콩달러에서 647억~1143억 홍콩달러로 약 200억 홍콩달러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 흑자 경영에 성공한 홍콩디즈니랜드는 놀이공원 확장 건설 계획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디즈니랜드는 이미 새로 개장한 테마랜드인 '토이스토리랜드'와 '그리즐리걸츠' 외에 '미스틱포인트'라는 테마랜드를 본래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3년 중반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테마랜드 세 곳이 속속 개장하면 홍콩디즈니랜드 총 면적도 25% 가량 늘어나며 관련 오락 및 서비스시설도 100여개 추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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