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행정고시 23회로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정통 경제관료로 경력을 쌓았다. 참여정부 말에는 재경부 차관보를 맡으며 부동산정책 등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 9월에 조세연구원장으로 선출된 이래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획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을 거쳐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으로 발탁되면서 각종 정책조정 업무를 원만히 소화했다.
당시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을 맡았은 그는 국무총리실에서 행정도시 이전을 대폭 축소한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실무를 책임졌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조 내정자는 2006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 재직 시절 부처 공무원 직장협의회가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꼼꼼한 일 처리와 합리적인 성품으로 주변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논산(53) △서울대 경제학과 △재정경제원 조사홍보과장 △대통령 경제수석실 행정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관 △재정경제부 정책기획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한국조세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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