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최경주, 강호 로즈와 첫판 대결이 고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19 14: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WGC 액센추어매치 21일 시작…1라운드 이기면 순항할 듯

저스틴 로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43· SK텔레콤)가 초반 강적을 만났다.

19일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마운틴GC에서 시작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총상금 875만달러(약 95억원), 우승상금 140만달러(약 15억원)가 걸린 이 대회는 세계 톱랭커 64명만 출전한다. 랭킹에 따라 시드가 주어지며 4개조(각 16명)로 갈려 치러진다. 최경주와 로즈가 속한 조는 벤 호건조다. 로즈는 호건조에서 2번 시드, 최경주는 15번 시드를 받았다.

로즈의 세계랭킹은 6위다. 최경주(62위)에 비해 훨씬 앞선다.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이날 대회에 임하는 로즈의 각오를 실었다. 로즈는 지난해 9월 라이더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꺾고 유럽팀 승리에 이바지한 선수다. 그 2주 후 열린 터키항공 월드골프파이널에서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잇따라 꺾었다. 그는 지난해 3월 열린 WGC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로즈는 “나는 최근 6개월간 매치플레이에서 이긴 상승세를 즐기고 있다”며 “매치플레이에서는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인내력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주

최경주는 매치플레이 경험이 많지 않다. 이 대회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10회 출전한 최경주는 2008년에 8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10회 가운데 지난해를 포함해 다섯 차례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매치플레이는 이변이 잘 나온다. 최근 성적이나 랭킹으로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로즈도 지난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최경주는 올해 1라운드에서 이기면 빌 하스(미국)-니콜라스 콜새어츠(벨기에)전 승자와 맞붙는 등 준결승까지는 강호들을 비켜간다.

세계랭킹 1위로 이 대회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라운드에서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랭킹 2위 우즈는 찰스 하웰 3세(미국)와 첫 판에서 맞대결한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결승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져 2위를 했다. 세계랭킹 4위 브랜트 스네데커와 9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불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