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 우려에 성능으로 대응…시장은 구매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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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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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터치 [사진제공=예스2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전자책 단말기가 초기 우려와 달리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말기 제조사들의 꾸준하게 성능을 개선하며 단점들을 줄여왔기 때문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단말기 제조사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화질을 개선한 HD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아이리버가 교보문고와 손잡고 지난해 1월 ‘스토리K’를 선보였을 때 IT제조 업계는 쉽게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조기 철수를 전망하는 부정적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출시 9일 만에 4000대가 팔리며 가능성을 보인 뒤 그 해 4월 1024×768픽셀을 지원하는 HD모델을 내놨다.

스토리K HD는 152.4㎜ E-잉크 디스플레이 형태로 16그레이스케일 색상을 제공해 전작에 비해 해상도를 약 63% 높였다.

전작보다 이미지 파일 보기가 더욱 정교해진 신모델에 힘입어 스토리K 시리즈는 출시 1년여만에 판매량 5만대를 기록했다.

예스24가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크레마터치’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특히 이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LTE기능을 지원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크레마 터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통신사에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고 LTE 라우터 단말기를 함께 휴대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라우터를 명함 크기로 만들어 휴대성을 높이고 와이파이 전용이라는 전자책 단말기의 한계를 깼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책 단말기가 초기 우려와 달리 각 업체들의 성능 개선 노력으로 시장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이제 업체는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는 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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