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컨설팅사업실장을 지낸 정범영씨는 같은 일자로 평택동방아이포트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정 전 이사는 2010년 6월 선임돼 3년 가까이 이 회사 사내이사로 일했다.
국회(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는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2007년 이후 산업은행 퇴직자 3명 가운데 1명 꼴로 산은에서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산은은 평택동방아이포트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
평택동방아이포트는 2006년 4월 산은을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과 1625억원 한도 대출약정도 맺었다.
이 회사는 2009~2011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손실이 120억원을 넘었으며 2011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도 40%에 맞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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