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발표된 내각과 청와대 인선 30명 중 성대 출신은 모두 7명으로, 서울대(10명) 다음으로 많다.
우선 청와대에선 12명의 참모진 가운데 성대 출신은 5명으로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민봉(국정기획수석), 곽상도(민정수석), 이남기(홍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내정자가 성대를 졸업했다. 내각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모두 성대 출신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내정자, 조원동 경제수석 내정자,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내정자 등 3명은 서울대를,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와 김장수 외교안보실장 내정자 등 2명은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서강대,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동국대 출신이다.
청와대 인선에서 기독교 신자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독교 편향 논란이 일었던 점을 볼 때 이 역시 문제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홍보수석, 정무수석, 외교안보수석, 고용복지수석, 교육문화수석 등 7명이 기독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의 평균 연령은 61.1세로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내정자 18명의 평균 연령 58.2세보다 약 3세 많다.
출생지역은 영남이 4명(허태열 부산, 박흥렬 부산, 곽상도 대구, 최성재 경남 고성)으로 가장 많다. 부산·경남(PK)이 3명, 대구·경북(TK)이 1명이다. 호남(김장수 광주, 이남기 전남 영암, 이정현 전남 곡성)이 3명으로 그 다음이다.
이밖에 서울(모철민, 최순홍)과 대전·충남(유민봉 대전, 조원동 충남 논산)이 2명씩이고 강원(주철기 원주)이 1명이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는 허태열 내정자가 박흥렬 내정자의 부산고 4년 선배, 이남기 내정자가 이정현 내정자의 광주 살레시오고 9년 선배, 최순홍 내정자가 조원동 내정자의 경기고 6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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