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SUV '트랙스' 국내출시…가격은 194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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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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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한국지엠의 ‘착한’ SUV ‘쉐보레 트랙스(Trax)’가 드디어 공개됐다.

트랙스는 올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국지엠의 턴어라운드를 이끌 기대작이다.

국내에 출시된 SUV 중 가장 작은 엔진을 단 소형 SUV로서 작은 차체와 엔진만큼 착한 가격이 특징이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5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LS 모델 1940만원·LS디럭스 모델 2150만원·LT 모델 2090만원·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LTZ 모델 2289만원이다.

특히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로서 한국지엠의 뛰어난 소형차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한국지엠은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도심형 SUV를 의미하는 새로운 개념의 ULV(Urban Life Vehicle) 쉐보레 트랙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는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와 주행 시험, 다양한 충돌 테스트 등 엄격한 검증을 마쳤다.

트랙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세련된 감각의 역동적 외관 스타일

쉐보레 트랙스는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짧게 설계된 오버행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심형 SUV의 아이덴티티를 연출한다.

4등식 할로겐 헤드램프는 뛰어난 배광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외관 품격과 선명한 야간 시야를 제공하며 조사각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트랙스의 날렵하게 뻗어 올라간 측면 윈도우 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벨트 라인은 뒤쪽으로 기울어진 유연한 루프 라인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SUV의 존재감과 차체 전반에 시각적 긴장감을 높인다.



최대 18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알로이 휠은 차량 스타일에 세련미와 역동성을 배가한다.

또한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

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는 140 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 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고효율 1.4 리터 엔진과 통합형으로 설계된 터보차저는 기존 터보 엔진의 터보랙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동급 SUV 차량 대비 연간 최대 약 27만원의 자동차세 절감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되어 온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적용해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킨 동시에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트랙스에 장착된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변속 응답성과 완벽에 가까운 변속 타이밍을 구현해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연비를 구현해 운전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2.2km/L, 고속주행연비 14.1km/L, 도심주행연비 11.1 km/L).

◆ 안락한 실내공간

트랙스는 여유로운 차체(전장 4245 mm, 축거 2555m)를 바탕으로 성인 5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6대4 폴딩 시트를 적용하고 앞좌석 동반석이 평평하게 접힐 수 있게 설계되어 필요에 따라 총 8가지의 다양한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 생활은 물론, 도심 밖 장거리 주행을 모두 만족시킨다.



최대 1370리터의 적재 용량을 갖춘 대용량 트렁크와 센터페시아 상단의 소형 수납함, USB와 AUX단자가 장착된 보조석의 듀얼 글로브 박스, 센터 스택 양옆의 수납공간, 1.5리터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도어 수납 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의 컵홀더와 2열 시트 암레스트의 컵홀더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트랙스에는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전화통화,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링고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스티처와 튠인 등 새로운 앱이 적용된다.

브링고 내비게이션 앱은 제너럴모터스와 한국 엔지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SK플래닛 맵을 채택했다.

애플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브링고 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1만940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마이링크는 차량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아이폰 4S와 아이폰5가 지원하는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와 연동되어,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제어, 간단한 명령을 수행하게 하는 첨단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 안에서도 콘서트 홀과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 더욱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를 확보해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 등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트랙스는 차체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한국·유럽·미국의 신차충돌 안전성 테스트 별 5개를 목표로 개발됐다

.

특히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어

떠한 충돌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ABS,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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