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주택경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그는 "주택경기 문제를 풀기 위해 총리 주도로 종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의 주장에 "아주 적절한 지적이다. 그것이야말로 총리가 할 일"이라고 답해 실행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거래도 많이 끊어졌고 하우스푸어, 렌트푸어 등의 용어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자는 '책임총리'의 역할과 관련, "책임총리는 총리에게 부여된 헌법의 권리와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여러 의문이나 미진하다는 비판을 참조해 충실한 각료 제청권·해임건의권 행사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게 주어진 나라의 부름으로 나서게 됐다"면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 사회가 법과 원칙,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 시대로 나가도록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 가족 참석이 허용됐으나 혼자 출석했다. 이번 청문회부터는 임명권자 측에서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인사청문특위는 21일 도덕성 검증과 22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이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