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보주택건설은 최근 자금난 심화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과거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동보노빌리티(585가구)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게 법정관리 신청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영종하늘도시의 입주율은 25%에 불과하고,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법정관리 신청으로 동보주택건설은 이달 말로 예정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서도 빠지게 됐다.
동보주택건설은 당초 동시분양에 참여해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 지하1층~지상18층 4개동 전용면적 84㎡ 125가구, 98㎡ 84가구, 114㎡ 43가구 등 2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A19블록은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물량 중 유일한 시범단지 입지를 갖추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동보주택건설은 단순 도급계약을 체결했을 뿐으로 분양 일정이 늦춰지는 것일 뿐”이라며 “시행사인 천해일이 시공사를 교체해 되도록 빨리 공급 일정을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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