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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의 신제품 LED 형광체. |
독일 머크 본사 글로벌 마케팅&세일즈 매니저인 마티나 휘버 박사는 “머크는 2007년 독일의 리텍사 인수합병으로 LED 형광체 사업 시작 이후 신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성 제고에 힘써왔으며, 이제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시장활동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효율, 고출력 LED 패키징 제품 수요증대에 따라 LED 형광체의 합성기술 및 LED 패키징 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머크는 아시아 지역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형광체 합성기술 연구소과 LED 패키징 어플리케이션의 연구 개발 기반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연색에 가까운 고연색성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적색 나이트라이드 계열 형광체는 기존 경쟁사와 화학성분 조성이 다른 독자 특허를 획득, 올 상반기 중 국내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그동안 제품 선택이 일본 업체에만 국한됐던 적색계열 나이트라이드 형광체 시장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LED 형광체는 LED 칩으로부터 나오는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변환시켜 실제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빛’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며, 백색 LED의 광효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LED 형광체는 다양한 화학원소를 배합하는 노하우와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기술특허 등이 주요한 경쟁력으로 꼽히며, 독일, 일본, 미국 기업이 세계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수 십 년간 액정과 안료 등에서 축적해온 무기물 합성과 양산 능력은 LED 형광체 사업에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머크는 기대한다.
한편 머크는 이날 신제품 발표와 함께 LED 형광체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2013 머크 형광체 세미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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