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고등학생 등 1724명에 장학금 50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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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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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3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산재단은 이날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수 있도록 고등학생 835명, 대학생 659명, MIU(군인·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제복을 입은 대원) 자녀 230명 등 총 1724명에게 장학금 50억 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부모의 사업실패나 가족의 질병, 재난·재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대학생 84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SOS 장학금’을 신설했다.

자신의 전공지식과 재능을 공부방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누고 있는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재능나눔장학생’도 지난해보다 60명 늘려 130명을 선발했다.

방과 후 지역 공부방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 5백 명에게는 ‘이러닝 교육비’ 지원을 통해 학업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육체적인 장애를 딛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다솜장학생’ 32명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아산재단은 지난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35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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