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이달 21일까지 경매가 진행된 세종시 아파트 1899건의 연도별 낙찰률·낙찰가율을 조사한 결과 낙찰률이 4개월째 100%를 기록했다.
세종시 낙찰률은 지난해 8월 67%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급등해 낙찰 사례가 없었던 9·12월을 제외하면 줄곧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2007년 69.28%에서 지난해 83.4%로 14.12%포인트 올랐다.
입찰경쟁률은 6.25대 1로 같은 기간 서울·수도권 아파트(5.59대 1)보다 높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정부기관 이전이 본격화해 세종시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주거용 부동산에 대거 몰리고 있다"며 "토지·상가 등에도 조만간 열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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