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단식…48일 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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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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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당선인 “정책수립 기반 잘 다져줘 감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권 인수를 위한 48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2일 해단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박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은 국민의례와 인수위 활동상황 동영상 시청,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의 활동결과 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조용하게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덕분에 앞으로 새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기반 구축이 잘 다져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밤낮없이 노력해준 인수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방금 전달해준 새 정부 국정과제 보고서는 여러분의 노력이 담긴 새 정부 정책의 기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과제를 기반으로 앞으로 새 정부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책으로 실현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주변 상황에 변화도 많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많을 것”이라며 “그럴 때마다 좋은 대안이 있다면 제안해주고,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50일을 함께 보낸 여러분이야 말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5년 뒤 국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고 행복해져서 성공한 정부로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민봉 간사는 “역대 인수위 중 처음으로 대선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총 326개 공약에 대한 923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연도별 입법추진 계획도 작성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국정과제 보고서를 박 당선인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달 6일 출범 이후 숨 가쁘게 이어진 인수위 활동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김 위원장은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난 일을 뒤로 하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한 힘찬 항해를 해 가야 한다”면서 “48일 간의 숨 가빴던 여정이 마무리되지만 여러분은 박근혜 정부의 영원한 행복 전도사가 되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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