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빅마켓 오픈에 따라 해당 상권내 창고형 할인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영등포점의 경우 코스트코 양평점와의 거리가 1㎞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빅마켓 금천점이 문을 열었을 당시 5.5㎞ 떨어진 양평점과 주요 생필품에 대해 약 한 달 동안 가격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20여개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빅마켓 오픈을 통해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4000여개 상품 가운데 70%인 3000여개를 기존 마트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했고, 이 가운데 1000여개는 기존 빅마켓 매장에서도 선보이지 않았던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글로벌 유명 브랜드 화장품·의류·잡화·주방용품 등도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췄다. 즉석 조리식품의 경우 나트륨을 줄이고 국내 소비자 입맛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통해 개발된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외국계 회원제 할인점 상권에 토종 업체 매장 2개가 동시에 오픈해 피할 수 없는 초접전 싸움이 시작됐다"며 "기존 롯데마트를 운영하던 노하우와 빅마켓 1, 2호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토종 회원제 할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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