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0년 이후로 3년 만에 MWC를 찾는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IT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달 14일 갤럭시S 4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 부회장의 행보는 특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신종균 IM 담당 겸 무선사업부장도 주요 임원들과 함께 참석해 주요 거래처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76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갤럭시 노트 8.0과 보급형 스마트폰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콘텐츠·서비스·기업간거래 보안기술 등 모바일 솔루션과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풀 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내놓은 LG전자는 박종석 부사장이 참석한다.
박 부사장은 옵티머스 G·F·L시리즈와 뷰시리즈 및 스마트 컨버전스 등 주력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모델인 G, LTE폰 브랜드 F, 3G 보급형 L, 4:3 화면비 뷰 등 4개 스마트폰 라인업이 준비됐다.
LG전자는 특히 해외 시장을 겨냥해 옵티머스 F5와 F7로 구성한 F시리즈는 해외 스마트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LTE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의 CEO들도 MWC를 찾는다.
이석채 KT 회장은 국내 이통사 CEO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회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간) MWC 주제연설 4번째 세션인 ‘통신의 미래’ 세션에서 ‘글로벌 가상 재화 경제’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또 이동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유럽 통신서비스 업체인 도이치텔레콤의 르네 오버만 등 유럽 주요 IT기업 CEO들과 만나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현지를 찾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와 리더십 서밋에 참석하고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아울러 하 사장은 대만과 몽골 등에 LTE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추진하는 등 현지 마케팅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SK플래닛·SK하이닉스와 함께 참가한 SKT는 전용부스를 마련하고 LTE 기술력과 함께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SK플래닛도 길 안내 도중 이동거리·시간·장소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거나 동승자의 단말기에 있는 음악이나 영화를 내비게이션에서 이용하는 등 모바일과 차량이 결합된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등 주요 IT 기업의 수장이 참석한다.
한편 박병엽 팬택 부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를 찾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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