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24일까지 방콕의 센트럴 월드 광장에서 펼쳐진 행사에서, 평택농악은 지난해 태국 왕실축제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 태국 문화부의 적극추천을 받아 재 초청됐으며, 평택시와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참가했다.
20일 개막식에서 약 2만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평택농악과 함께 태국, 이스라엘, 인도, 대만, 미국,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의 대표 공연단들의 공연이 펼쳤다.
특히 평택농악의 화려한 판굿과 개인놀이, 무동놀이 순서가 끝나자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총연출인 토드 통디가 직접 평택농악 공연단을 맞이하며 연신 원더풀을 외쳐댔다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은, 꾸준한 상설공연과 각종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연간 100여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해왔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터키,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초청을 받아 웃다리 풍물의 신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한편 평택농악은 가락의 빠르기는 물론 무동놀이와 버나놀이, 판굿 등 종합적인 연희성이 여느 농악보다 우수해. 현재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은 “지난해 왕실공연 인연으로 양국간 문화교류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평택농악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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