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2월18일부터 3월10일까지 ‘까아물란 페스티벌 (Kaamulan Festival)’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다바오섬 부끼드논(Bukidnon) 시티에서 진행되는 까아물란 페스티벌은 필리핀 원주민들의 부족 문화를 기리기 위한 행사이며 원주민의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다.
필리핀어로 ‘사람들이 모이다’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 페스티벌은 특정 목적성을 띠고 모이는 행사였지만 오늘날에 와서 현존하고 있는 7개의 부족(부끼드논, 히가논, 타란디그, 마노보, 마티살룩, 틱와하논, 유마얌논)이 한데 모여 전통 의상과 장식구, 춤, 의식, 스포츠 등의 다양한 전통 유∙무형 문화재를 선보이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전통 혼례식, 까아물란 로데오, 미인대회의 일종인 ‘비니비닝 부끼드논을 찾아서 2013’ 등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토 트레일 챌린지, 스트리트 댄스 대회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동안 가든쇼, 푸드페스트, 바자회 등에서 원주민들의 전통음식들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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