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티저레터 발송…매각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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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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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양그룹의 동양매직(동양 가전사업부)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증권과 동양증권은 지난 25일 국내외 인수후보자 30여 곳에 티저레터(투자유인서)를 발송했다.

잠재적 인수후보로는 국내 LG전자·교원그룹·쿠쿠전자·귀뚜라미가 거론되고 있다. 해외업체 중에서는 중국계 하이얼과 콩카를 비롯해 스웨덴계 일렉트로룩스와 인도계 비디오콘 등도 동양매직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의향서(LOI) 접수는 3월 중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이 예상하고 있는 매각 완료 시점은 오는 6월말까지다.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30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과 정수기·비데 등 생활환경가전 생산 전문 업체다. 티저레터에 따르면 동양매직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87억원으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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