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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돈맥경화' 심화… 1월 직접금융 전년比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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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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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일반회사채 발행 '제로'(0)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자본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회사채 발행도 못해 대기업에 비해 자금난이 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총 7조1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조8600억원보다 34.5% 줄었다. 전월 대비로도 16.6%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실적은 지난해 1월 219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81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기업공개는 같은 기간 574억원에서 759억원으로 32.2%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9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0조5836억원보다 34.3%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0월이후 계속 줄면서, 지난달에는 2조7000억원 정도에 머물렀다. 이마저도 대기업 물량만 발행됐으며, 중소기업은 한 건도 없었다.

카드채 발행감소로 금융채 발행도 4개월간 감소추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은행채는 총 2조2688억원어치가 발행돼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대출금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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