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7일 "어제 5개 채권은행 부행장들과 함께 쌍용건설 워크아웃에 대해 논의한 결과, 워크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쌍용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달 4일 제1차 채권은행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이후 워크아웃을 위한 실사가 진행된다.
김진수 금융감독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은 “쌍용건설이 부도처리되면 금융시장과 하도급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워크아웃을 해야한다는 데 채권단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쌍용건설이 당장 28일 자체자금으로 막아야하는 어음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이 워크아웃 전 부도 위기를 넘길 전망이다.
김 국장은 "채권은행들이 쌍용건설 회생을 위해 지원할 자금 규모는 약 1500억~2000억원"이라며 "다만 은행들이 올해 안에 쌍용건설 매각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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