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신설 정화업체 '국토해양부 퇴직관료' 재취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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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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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부영그룹이 2011년 초 세운 정화업체 부영환경산업이 퇴직 관료 재취업처 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환경산업은 27일 신임 공동 대표로 이용학 전 경남 거제시 부시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월 말에도 국토해양부 전신인 건설교통부 제주국토청장을 지낸 박화동씨를 새 대표로 뽑은 바 있다.

부영환경산업은 2011년 3월 조우현 전 건교부 차관을 감사로 뽑았으며 조 감사는 2년 가까이 흐른 이번 인사 때 유임됐다.

이 회사 등기임원은 5명으로 절반 이상인 3명이 관료 출신이다.

조 감사는 부영그룹 레저업체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도 감사직을 맡아 겸임하고 있다.

부영그룹 부동산임대업체 부영주택은 지배회사 부영 자회사로 부영환경산업, 무주덕유산리조트 지분을 각각 100%와 75%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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