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고기능 소재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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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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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하우시스가 신성장동력인 고기능소재·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자동차 소재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 말부터 진행해온 이 사업엔 총 110억여원의 투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중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건자재 공장을 완공하고, 이후 이곳에서 소재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2015년까지 기능성점착소재, 진공단열재, 자동차 원단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그간 건자재 중심의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부품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구미·청주·울산에 소재·부품 공장과 중국 톈진에 자동차원단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상업화단계의 주요 소재·부품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과 기능성점착소재, 자동차원단 등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터치스크린패널은 LG전자를 비롯한 전자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며 “기능성점착소재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화면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진공단열재와 전기차 배터리팩, 하이브리드·바이오 자동차원단 등을 차세대 신사업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진공단열재는 냉장고와 보온병 등에 쓰이며 현재 건축 단열재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면서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를 수납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와 자동차 원단의 촉감과 품질을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원단, 친환경 바이오 수지를 이용한 바이오원단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의 매출에서 고기능 소재·부품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37.9%, 2011년 38.2%, 지난해 3분기까지 40.3%로 해마다 늘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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