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소말리아 인도주의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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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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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인도주의 지원을 소말리아 반군에 대한 국제 군사 작전에 통합시키고자 하는 유엔의 방침이 독립적이고 공정한 원조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데 위협이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는 유엔의 소말리아 활동 체계에 대한 심의로 인도주의 지원을 광범위한 정치 및 군사 의제 안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MSF는 이러한 유엔의 접근 방식은 소말리아에서 구호 지원 능력을 이미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구호 단체들에 대한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조지원이 독립적이고 공정한 상태로 유지돼야 인도주의 단체들이 안전에 대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분쟁의 당사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수혜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롬 오브라이트 국경없는의사회 국제 사무총장은 "인도주의 지원은 반드시 우선사항으로 남아 있어야 하며 소말리아 반군 진압 혹은 안정화 노력 이행의 방법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인도주의 지원 체계는 어떠한 정치적 의제로부터도 전적으로 독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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