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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KOIKA, 수단 어린이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수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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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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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정부 간 무상원조지원사업인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2일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탁사분 지역에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을 완공했다고 전했다.

건협과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수단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을 흐르고 있는 백나일강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수공급 정수시설 5개를 건설 중에 있으며 이번에 완공한 탁사분 외에도 나머지 4개를 금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될 경우 화이트나일州 정수시설은 16개에서 21개로 늘어나게 되며 한국 정부는 이중 1차 사업에서 지원한 1개를 포함해 6개의 정수시설을 지원하고, 이와는 별도로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은 중증 감염지역 학교에 간이 정수기 2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건협은 사업의 중간점검을 위해 지난달 9~16일까지 기생충전문가 3명(서울의대 홍성태 교수 등)을 파견하고, 지난 1월부터 파견 중인 보건의료정책전문가(충남의대 이영하 교수)와 수단 중앙 보건부를 방문해 차관이 주재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Bahr Idriss Abu-Garda' 수단 보건부장관은 한국정부와 KOICA, 건협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사업은 ‘09~’11년까지 실시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 후 ‘12~’14년까지 진행하는 2차 사업으로, KOICA와 사업수행기관인 건협, 수단 중앙 보건부, 국립 주혈흡충관리센터, 화이트나일州 보건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수단 화이트나일州 Kosti市에 KOICA 기생충검사실(프로젝트 사무소, 소장 이진수)을 개설, 직접관리하고 있다.

정수시설 건립 외에도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와 치료제 투약, 학생과 주민들에게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계몽교육과 보건교사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하고, KOICA로부터 의료장비와 기자재 및 차량, 감염자 치료를 위한 구충약품 195만명분 등을 지원받아 KOICA 기생충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협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수단 주혈흡충 2차 사업 종료 시점인 ‘14년 3월말까지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의 주혈흡충 감염률을 사업 시점 대비 10% 이하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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