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시청) |
이를 위해 구는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6톤 규모 살수차량 2대를 임대하고, 자체 보유한 다목적 차량 4대 등 총 6대의 살수차량을 동원한다.
구는 성남대로 등 19개 노선의 가로수와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수목 3만3,764주에 대해 세척작업을 진행해 겨우내 묵은 때와 염화칼슘을 말끔히 씻어낸다는 계획이다.
구는 세척의 효과와 비용절감을 위해 판교수질복원센터에서 재처리된 용수(현 운중천 및 금토천 방류)를 활용하고, 인체나 수질, 토양에 무해한 천연물질의 염화칼슘 중화제를 혼용해 작업한다.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된 염화칼슘 피해는 수목의 생육이 시작되는 3월부터 시작돼 가로수 잎의 괴사, 탈수현상, 광합성 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이는 토양에 고농도의 염류로 쌓인 염화칼슘이 삼투압 현상을 일으켜 식물의 수분흡수를 방해하고, 식물세포막 형성의 주요 양분인 ca이온 등이 비정상적으로 과다 흡수되기 때문이다.
양원주 분당구 녹지1팀장은 “이번 세척작업을 통해 수목의 기공 내 쌓인 분진 등 오염물질과 토양 내 집적된 염화칼슘을 모두 제거해 시민들이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