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이채호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소화로 스마트폰 대당 렌즈 소요 수량이 평균 2.5장에서 3.6장으로 증가했다”며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글로벌 렌즈 모듈산업의 실질 생산능력이 30% 감소(증설분 배제)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 1300만화소 렌즈모듈 초기 공급업체로 선정, 산업 내 공급부족에 따라 대대적 증설(1400만개/월 → 1900만개/월)을 단행했다”며 “또 최근 1300만화소 시험양산 수율 80%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신공장이 4월 본격 가동되면서 올 2분기부터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4와 함께 1300만화소 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이 지난해 9%에서 올해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30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5%, 106.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폰 60%, 차량용 15%, 피코 프로젝터 및 기타 25%로 제품 다각화 성공에 따른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차량용 렌즈모듈의 경우 현대·기아차에 독점 공급 중인 점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이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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