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안전시설 확충·현대화, 5년간 247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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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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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ATC 구축 및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가 오는 2017년까지 2475억원을 투입해 항행안전시설 확충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에는 우선 31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212억원 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 항로관제시스템(ATC) 현대화와 대구 혁신도시 인근 제2 ATC 구축 사업, 레이더시설 확충 등 예산이 반영됐다.

제1 ATC 기능이 현대화되고 제2 ATC가 구축되면 2020년 이후 크게 증가된 항공교통량 수용이 가능해지고 한곳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중국·일본 ATC와 연결함으로써 자동으로 관제를 이양해 항공교통흐름을 원활히 처리하고 차세대 위성항법 체계를 이용한 항공기 감시정보 처리기능도 수용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는 활주로 정밀운영등급 상향을 위해 공항 항행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제주공항은 2013년, 김해공항은 2015년에 활주로 정밀운영등급이 1단계(CAT CAT(CATegory) : 공항에 항행시설 등의 설치 상황에 따라 항공기가 착륙할 수 있는 등급으로 구분(붙임참조)
-I) 착륙시정 550m에서 2단계(CAT-II)인 착륙시정 300m로 상향된다. 김포공항은 2014년까지 인천공항과 동일한 3단계 b등급(CAT-IIIb)인 착륙시정 175m에서 75m로 상향·운영될 예정이다.

활주로 운영등급이 상향되면 연간 약 162편 항공기 결항률이 개선되고 안전 강화 및 연간 편익 약 4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김해공항 접근관제소 관제시스템 성능 현대화와 울진비행장 레이더 신설, 사천공항 계기착륙 시설 보강사업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항행안전시설 감시·점검을 위한 비행검사용 항공기와 검사 장비를 1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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