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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드로 날아간 18개월만의 ‘톱1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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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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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용은, 美 혼다클래식 공동 18위…톰슨 첫 승, 우즈 공동 37위

양용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트리플 보기에 발목이 잡혀 18개월만에 맞이한 톱10 진입기회를 놓쳤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길이7110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를 쳤다. 그는 4라운드합계 이븐파 280타(67·72·67·74)로 공동 18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양용은은 이날 16번홀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로 10위권 진입이 기대됐다. 그러나 17번홀(파3·길이190야드)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그린 뒤편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워터해저드에 들어갔다.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보기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6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양용은은 2011년8월28일 더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이후 18개월동안 한 차례도 미PGA투어에서 10위안에 들지 못했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클 톰슨(미국)은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제프 오길비(호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 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08만달러(약 11억8000만원)다. 톰슨은 3번홀(파5)에서 약 15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하며 선두에 나선 후 우승까지 내달았다. 특유의 차분함과 뛰어난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2007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한 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톰슨은 지난해 US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성적이었다. 올해들어 이 대회 전까지 네 차례 출전해 세 차례나 커트탈락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 78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 우승으로 그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114위에서 45위로 뛰어올랐다. 또 7일 시작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었다. 그가 WGC 대회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랭킹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합계 4오버파 284타(70·70·70·74)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이날 두 차례나 볼을 물에 빠뜨렸다. 지난해 마지막날 8언더파 62타를 쳤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나흘동안 언더파를 한 차례도 치지 못했다. 심장이식 수술을 두 번 받은 에릭 컴튼(미국)은 3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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