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콘진원장 "올 2100억 예산 투입 새 정부 창조경제 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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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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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창조경제 비전에 따라 올해 콘텐츠 공제조합 출범을 비롯해 70개 사업에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56)이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과 창조경제가 꽃피우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장은 "문화를 모태로 한 콘텐츠 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기술이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인간의 상상력과 감성이 없이는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없다.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선 기술·문화·감성·상상력의 융합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올해 △콘텐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콘텐츠 강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글로벌 킬러 콘텐츠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안에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 준비위원회를 발족, 올 가을께 콘텐츠 공제조합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홍 원장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자산을 가진 영세 업체들이 마음 놓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함께 하는 공제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콘텐츠 아이디어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금융지원도 제공하는 '콘텐츠 코리아 랩' 건립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홍 원장은 "중소 콘텐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7500억원 규모의 '위풍당당 코리아 콘텐츠 펀드'도 성공적으로 발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홍 원장은 "이질감을 극복하고 내부 구성원들이 일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며 "나름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은 △조직의 화합 완성 △현장과의 소통 강화 △콘텐츠진흥원의 대외 위상 강화 등으로 '상생협력 우수기관' '인재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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