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카렌스 후속 모델인 RP 등 신차를 투입하고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 등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사진=기아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3만2900대, 해외 17만2454대 등 총 20만535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5%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기아차는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판매가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판매 증가로 전체 판매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국내 판매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전년동월 대비 17.8% 감소해 2012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이에 기아차는 카렌스 후속 모델인 RP 등 신차를 투입하고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놓는 등 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506대, 해외생산 분 9만3948대 등 총 17만2454대로 전년동월 대비 13.8%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지난해에 비해 30.0%가 감소했으며, 해외생산 분은 춘절로 인한 중국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월까지 기아차의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6만9150대, 해외 39만6982대 등 총 46만6132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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