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주민참여예산제의 1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2년간의 운영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주민참여예산제 성공적 정착에 큰 기여를 한 지역회의 우수위원 19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구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2011년에 39건 중 36건, 2012년에 45건 중 41건을 반영하여 구 자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최우선적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주민 요구사업 뿐 아니라 구 자체 신규사업의 예산까지도 주민에게 공개하고 심의·조정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예산운영의 투명성을 향상시켰다. 구는 주민들이 친근하고 쉬운 방법으로 주민참여예산제에 참여하도록 만수1동 주민참여 한마당, 거리투표와 지역회의 위원들의 현장 방문 등을 실시했다.
또 분과별 자체요구안을 상정할 수 있게 해 구 단위의 폭넓은 사업 제안을 가능하게 했다. 2011년 4월 5일 '주민참여예산방' 홈페이지 개설 이후 총 40건이 제안돼 해당 지역회의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타지자체와 구별되는 운영성과 중에 하나다.
이총각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예산위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바로 남동구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공적 정착의 열쇠이자 앞으로 발전해 나갈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배진교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권한과 책임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남동구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서’를 제작·배부했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는 확대 실시하고 문제점은 과감히 개선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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