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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안전사회를 위한 자동차보험 개선 특별대책반’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예방 및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손해율 상승에 따라 발생한 보험료 인상 요인을 억제하기 위해 손보업계가 마련한 자구책이다.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시장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자 지난 1월부터 이득로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반장으로, 국내 14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담당 임원들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을 운영해왔다.
종합대책은 크게 △교통사고 예방 및 소비자보호 강화 △자동차보험 보상제도 합리화 △보험원가 절감을 위한 보험업계 자구노력 △보험범죄 근절대책 등 4가지 분야로 나뉜다.
특히 계절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포함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에는 특별대책반이 기존 대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거나, 새롭게 고안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손보업계는 행락철, 장마철, 혹한기 등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시기별로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특성을 정리한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상습 침수지역과 침수 차량 보상절차를 안내하고, 태풍이 발생했을 때에는 외출 자제를 비롯한 행동요령을 소개하는 형태다.
손보업계는 계절 및 시기별로 교통사고 발생 빈도와 심도, 유형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한 교통사고발생지수와 안전운행지수도 개발한다.
악천후로 인해 교통사고발생지수가 높아질 경우 TV 날씨 프로그램이나 신문에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멘트나 자막을 삽입하게 된다.
이밖에도 손보업계는 보험 가입 유의사항과 보험료 절약 방안 등 자동차보험 계약자들이 알아야 할 주요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경영안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손해율을 개선하고, 보상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보험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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